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최근 IT·네트워크 기술이 자동차에 적용된 커넥티드카가 새로운 시장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관련 시장은 초기 형성 단계이나 IT 및 자동차 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자동차 및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업종간 협력 및 인수합병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IT 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 및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은 주요 기술경쟁력에서 우리나라에 비해 뒤처져 있으나, 거대 IT 서비스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에서는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커넥티드카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커넥티드 카의 경쟁력 수준을 파악하고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에 대한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말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양산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SK텔레콤 그리고 삼성전자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구글, 볼보 손잡고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한다고 밝힌바 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2016년 7월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 SAIC)와 공동으로 개발한 커넥티드카 ‘룽웨이(荣威)RX5’ 를 출시했다. 'RX5'는 알리바바의 차량 운영체제 ‘YUN OS’가 탑재됐다.
글로벌 기업들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개발과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커넥티드카 국제 기술표준수립을 위해 한·중 간 기술표준 인증분야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동차-IT기업간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고 나아가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공동개발 등 한·중간 구체적인 협력도 정부와 산업에서 시도중이다.
▲ 글로벌 기업과 선진국의 참여, 한국 시장 전망
최근 선진국들의 자동차 기업과 IT 기업을 중심으로 포럼을 조직하여 표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제니비 (GENIVI) alliance는 오픈소스 기반의 차량용인 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연합체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계에서 1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구글은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구축하여 안드로이드 OS의 차량용 버전을 개발하여 커넥티드카 서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와 임베디드시스템에 강점이 있는 국내기업과 IT 서비스 및 콘텐츠 등에 강점이 있는 중국이 협력하여 서비스 계층의 플랫폼 표준을 주도한다면 향후,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한·중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기사
- 미래 자동차 기술 국내외 기업들 총출동...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비공개 '집합'
- AI 기능 더해 빅데이터 품질 처리속도 높혀...미래부, 평가지표 국내외 표준화 진행
- 삼성전자의 5G 성과 집중조명한 애널리스트의 포브스紙 기고문..."전분야에서 투자와 노력 진행"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막
-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콘센트’ 설치 의무화
- TV 시장 되찾기에 적극 나서는 일본 가전업체... 소니, QLEDTV 7년여만에 출시·샤프, LCDTV 판매 목표치 확대
- [문재인 시대와 4차산업] M&A 공들여온 삼성전자 VS R&D 강화 LG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