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소프트뱅크가 아마존 및 알리바바를 상대로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놓고 격돌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는 인도 토종 전자상거래업체인 스냅딜과 플립카트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플립카트에 스냅딜을 약 10억달러에 매각해 합병하기 위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프트뱅크는 스냅딜 모회사인 재스퍼인포테크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자세한 합병방식에 대해 전해지지 않았지만, 우선 소프트뱅크가 재스퍼인포테크를 통해 보유중이던 스냅딜 주식을 플립카트쪽에 매각하고, 현금대신 플립카트 지분을 받는 교환방식을 통해  두회사를 합병시키는 방안일 것이라는 짐작도 나온다. 

소프트뱅크가 스냅딜과 플립카트의 합병에 나선 건 아마존 인도에 맞서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인도 사업부문에 50억달러를 투자하며 인도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주도로 스냅딜과 플립카트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인도 전자결제 시장에서 소프트뱅크측과 아마존측의 경쟁이 본격화 될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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