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건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년만에 최대 규모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총 17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또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LH는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예년보다 사업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에 3조8천억원, 대지조성에 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에 7조8천억원, 주거복지에 1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천억원중 절반이 넘는 6조4천억원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보다 1조8천억원 늘어난 13조8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자체 재무부담은 줄이면서 정책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방식 다각화는 더욱확대한다.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 작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1만3,000가구로 이 중 신규 입주가 6만8,000가구, 재입주가 4만5,000가구다.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뉴스테이도 2만호(3.5㎢) 건설을 위한 부지를 연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 기준으로 LH의 임대주택은 102만9,000가구로, 100만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한국토지공사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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