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카카오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광고 등에서 높은 마진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게임부문은 리니지2레볼루션과 포켓몬 고 등 경쟁게임이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유안타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이 수익창출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연결 매출액은 4538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고선전비가 전기대비 122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79억원 증가한 것은 이익 마진율 높은 모바일 광고와 게임 매출이각각 101억원, 14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에는 광고 비수기 영향, 포켓몬 고, 리니지2 레볼루션등의 영향으로 게임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면서도 마케팅비용 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카카오가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준비하고 있는 신규 광고 상품에 주목했다.
KTB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카카오의 예상 영업이익을 10%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부터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 추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다봤다. 보고서는 4·4분기 카카오의영업이익 역시 광고·커머스 성수기 진입, 신규 게임 흥행 효과로 예상치를 13%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규 광고 상품 준비 중이다. 카카오톡 ‘채널’ 탭을 활용한 프리미엄 브랜딩 광고, 새로운 형태의 ‘플러스 친구’ 등이 대표적이다. 신규 광고 상품은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 및 O2O 사업 반전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4538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9.3%, 10.0%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부문 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라고 분석했다.
광고 부문은 성수기 효과에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로엔 편입 효과와 데스티니 차일드, 프렌즈 팝콘 등 4분기 신작 호조에 전년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2017년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198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다음 포털 앱 가입자 및 이용자 증가,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 상품 출시 등이 광고 부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주문, 예약, 상담, 결제에 이르는 구매 프로세스 전반을 책임진다.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 O2O인대리기사의 1월 순 이용자 수는 83만명으로 12월 프로모션 전 대비로도 25만명 증가했으며, 1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택시는 하반기 수익화될 것으로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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