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자 20 떼고 30빌려주는 소액 불법대출이 대부분

[뉴스비전e] 미등록 대부업체 관련 불법대출이 1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미등록 대부업 신고수는 지난해 2306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5년과 비교해 89%나 증가한 수치다.
미등록 대부업 신고에는소액대출을 해주면서 선이자를 떼는 속칭 '30-50 거래'도 포함된다. 이는 50만원을 대출해주면서 먼저 20만원을 떼는 '선이자'로 계산해 이를 뺀 30만원을 빌려주는 형식이다.
일주일 지나 원금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연간 금리로 환산하면 연 3476%로 법정 이자 상한선을 크게 뛰어넘는다.
경기불황에 소액대출 수요가 많아지면서 이와 같은 불법 대출이 횡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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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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