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 전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옆에 서 계신 분들부터 교체해야 한다”며 “그분들 면면으로 정권교체하려 한다면 택도 없다는 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고용진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송곳검증'을 예고했다.

고 대변인은 "반 전 사무총장은 귀국하면서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했지만 국민은 반 전 총장과 가족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며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자격 있는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3일 귀국후 공항에서 나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도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사진을 찍은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후 첫 공식일정으로 14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했다. 

반기문 총장은 더이상 분열은 '민족의 재앙'이라는 취지로, 정권이 아닌 정치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