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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디자인경영① 슈라이어와 슈나이더

[뉴스비전e 이현섭 기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을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다. 2005년 기아차 사장 취임 후 ‘디자인경영’을 앞세워 흑자를 이끌어내고 2006년 폭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을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 ‘디자인 기아’라는 아이덴티티를 확보했다. 이제 ‘디자인 현대’로 확대할 작정이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디자인 경영 담당 사장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직을 신설해 디자인경영 역량을 강화한다. 디자인경영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강조하는 분야다. 폭스바겐 브랜드 체험관 총책 코넬리아 슈나이더를 고객경험본부 내 스페이스이노베이션담당 상무로 영입한 것도 그래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디자인경영을 그룹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직을 신설하고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사장을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디자인 업무만 담당했던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그룹사 주요 제품의 디자인 방향성 점검과 문화예술 마케팅 업무도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디자인경영을 강조하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정 수석 부회장의 삼고초려 끝에2006년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자동차

당시 크리스 뱅글(BMW), 발터 드 실바(아우디)와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혔다. 2005년 기아차 사장을 맡은 정 수석부회장은 디자인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극복에 총력을 다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실적 악화에 시달릴 때 기아차 매출은 확대되었다.

디자인 경영 성공 경험을 그룹 전체에 이식하고자 담당 사장직을 신설했다.

2013년부터 현대·기아차 디자인을 총괄해온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그룹 디자인 역량 강화를 이끈 전례가 있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체험, 스페이스 마케팅 분야 최고 전문가 영입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혁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9월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체험관 ‘폭스바겐그룹 포럼’의 총책임자인 코넬리아 슈나이더(54, Cornelia Schneider)를 고객경험본부내 스페이스이노베이션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현대자동차에 합류한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운영과 스페이스 마케팅 관련 기획, 그리고 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20년 이상 브랜드 전문가로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현대자동차 전반의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역할도수행하고 있다.

코넬리아 슈나이더 고객경험본부 내 스페이스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현대자동차

슈나이더 상무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이를 브랜드 체험 콘텐츠에 담아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독일 함부르크대 사회·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NDR, 프레미어레(Premiere) 등 독일 TV 채널의 행사 담당으로 경력을 시작, 30대 초반에 프레미어레 TV의 전시 및 이벤트 총괄에 임명됐다.

1999년과 2001년에는 소니와 타임워너 독일 지사에서 고객 체험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3년부터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폭스바겐그룹 포럼’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으며 뛰어난 브랜드 체험 기획과 운영 능력을 보여 왔다.

베를린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 포럼’은 전통적 방식의 단순 자동차 전시가 아닌 미래 혁신기술과 연계된 문화예술 전시 공간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브랜드 체험관으로 꼽힌다.

슈나이더 상무는 “그 동안 쌓아온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함으로써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정립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알리고 소통하는 차원에서 국내외 주요 지역에 다양한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한 이래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디지털 고객 경험 위주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삼성동 코엑스 소재)’, 하남, 고양, 베이징을 차례로 개관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gin Award)’에서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현섭 기자  new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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