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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공, 해외에선 '수호천사'

[뉴스비전e 한혜빈 기자] 대한항공은 오랫동안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운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피지 사이클론(2016년),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미얀마 홍수(2015년) 재난 구호 현장에 발빠르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항공업의 특성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라오스 댐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무상 지원하는 구호품은 생수 제주퓨어워터 3만6,000리터(1.5리터짜리 2만4,000병), 담요 2,000장 등40톤 물량으로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7월 27일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는 KE461편 여객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생수, 담요 등을 긴급 지원한다.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을 위한 국내에서의 긴급 구호품 지원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피해지역은 라오스 남동부의 아타푸 주(州)로 구호품은 수도 비엔티안보다 가까운 베트남 다낭을 통해 전달된다.

아타푸 주 인근 6개 마을에서는 지난 23일 대형 수력 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하고 이로 인해 물이 범람해 6,000여 명의 이재민을 비롯해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캄보디아 희망시온국제학교

‘사랑나눔회’는 부산지역 테크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04년 결성해 매년 국내와 해외지역 오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사랑나눔회’ 회원 20여 명은 지난 6월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뜨람크나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뜨람크나 현지 ‘희망시온국제학교’에 선풍기와 LED 전등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에게 한국 음식과 놀이를 소개해 한국 문화를 알렸다. 영양제, 감기약, 피부 연고제 등 의약품도 전달했다.뜨람크나는 수도 프놈펜 근교 지역으로 빈곤한 주민이 많고 교육과 복지 혜택이 거의 없다.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톤다노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아원 생활관 건축을 위한 기초 공사와 미화 활동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5년째 몽골 사막화 방지 숲 가꾸기

대한항공이 ‘글로벌 플랜팅(Global Plant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몽골사막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대한항공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사막화와 황사 발생 방지를 위한 해외 나무심기 사업이다.

몽골 바가노르 시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 직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120여 명과 현지주민, 학생 등320여 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숲’은 현재 총 44헥타르(44만0,000㎢)의 규모로 올해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1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총 12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대규모 숲으로 가꿔지고 있다.

5년 전부터 현지인 식림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들의 과학적인 생장 관리를 돕는 한편, 주민 대상 식림 관련 교육을 통해 환경의식을 제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림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지 블로브스롤 및 군갈로테 국립학교에 학습용 컴퓨터를 기증하는 등 한몽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나눔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컴퓨터, 책걸상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황사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태국 치앙다오 사랑의 길 닦기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사랑 나눔회’ 단원 20여 명은 지난해 태국 북부 치앙다오 지역을 찾아 현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치앙다오 지역은 해발 2,100m 고원에 위치해 거주민들이 교육은 물론 전기와 수도 등 복지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 거주민인 다라앙족은 태국의 여러 종족 중 경제적 형편이 가장 어려운 소수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봉사단은 곳곳이 파이고 지반이 부실해 노인과 어린이들의 낙상사고가 잦은 현지 마을길을 시멘트로 포장 작업하는 한편 영양제, 피부연고 등 필수 의약품과 어린이용 신발,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한국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먹는 한편, ‘사물놀이’, ‘윷놀이’ 등 한국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중국 어린이들에 선물한 8번째 ‘꿈의 도서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중국 윈난성(雲南省) 리장시(丽江市) 진산(金山) 소학교에서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 주중 한국문화원 한재혁 문화원장, 리장공항 왕화총(王化琼) 서기 등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도서실’을 기증했다.

2010년부터 8년째 이어 온 ‘꿈의 도서실’은 중국의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꿈의 도서실' 행사는 한국의 문화를 즐기려는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을 통해 활발한 한중 문화교류를 이끌어온 주중 한국문화원과 공동행사로 진행됐다.

진산소학교는 1996년 발생한 리장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후 자선단체의 원조를 받아 재건된 학교다.

대한항공은 어둡고 허름한 교실을 밝은 색상으로 도색하고, 조명을 교체해 독서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꾸몄다. 아울러 도서실을 채울 3천여 권의 도서와 책장, 책상은 물론 탁구대와 탁구채 등 체육 용품도 기증했다.

이어진 한중 문화공연에서는 ‘봉산탈춤’, ‘부채춤’ 등 한국 전통 문화공연과 현지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전통공연이 펼쳐져 참가한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中 쿠부치 사막에서 11년째 ‘푸른숲 가꾸기’

대한항공은 지난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쿠부치 나무심기 활동은 올해까지 11년째 이어 온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식림행사에는 대한항공 직원 50여 명과 중국 현지직원 20여 명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식림활동은 물론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사용된 수종(樹種)은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 3종이다.

쿠부치 사막의 면적은 1만6,100㎢로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 떨어진 쿠부치 사막에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사막화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바람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 해 동안 7만여 그루를 심었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전체 면적 491만㎢에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으로 거듭났다.

2004년부터는 몽골 바가노르 지역에서도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지구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필리핀 ‘사랑의 집 짓기’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5명은 지난해 8월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비콜은 마닐라에서 377km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2014년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완전한 복구가 되지 않아 많은 주민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이곳 마을에 태풍대피소를 짓고, 주거시설 보수 및 인근 초등학교와 빈민가에서 무료 급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을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도 전달했다.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지원 아래 10년 이상 매년 이 지역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지점 직원들이 2013년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보홀(Bohol)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의 주거시설을 새로 짓고 보수하는 등 5년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봉사활동은 2013년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지속되고 있다. 이 행사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 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너티 필리핀’(Habitat for Humanity Philippines)과 함께 이뤄졌다.

직원들은 집 4채에 소요되는 비용 및 건축 자재를 필리핀 정부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기부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면서 자재 나르기, 시멘트 작업, 외벽 페인트 작업 등의 집 짓기 봉사 활동을 벌였다. 또한 숙련된 건축노동자를 공사 현장에 배치해 집 짓기 및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주민들에게 교육해 그 의미를 더했다.

 

페루 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대한항공은 지난해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페루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엘니뇨 현상 이후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90명의 사망자와 3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계속된 홍수와 산사태로 페루 전역에서 약 12만 가구가 침수되는 등 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페루 리마에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금번 구호 계획에 적극 동참했다.

인천에서 페루 리마로 출발하는 KE273편 보잉777 화물기에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무상 지원하는 생수 9,000리터(1.5리터짜리 6,000병)는 현지 이재민에게 직접 전달되고, 주한 페루대사관이 수집한 헬멧, 방화복 등의 구호 장비 2톤도 추가로 수송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랑의 봉사활동

사내봉사단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0여 명은 지난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톤다노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톤다노 지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인 술라웨시섬 북술라웨시주의 주도인 마나도에서 남쪽으로 약35km 떨어진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사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산맥으로 둘러 쌓여 있어 전기 등 에너지 공급이 좋지 않고 사회기반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지역 고아원에 생활관 한 동을 지어 제공했으며, 파손된 도로의 축대 보수 공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자체적으로 시설 보수 등을 할 수 있게 건축 장비를 구입해 지원했다.​

한혜빈 기자  be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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