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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독주로 이어지는 AI 비서 시대...후발 주자들의 고민 깊어질 듯
아마존 알렉사 <사진 / amazon.com>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 구글이 최초로 부스를 차리면서 아마존과 AI 비서 부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는 페이스북, 텐센트 등이 AI 비서를 출시해 경쟁은 더욱 치열할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AI 비서 시장에서 아마존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후발 주자들의 아마존 추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Amazon Alexa ‘AI 비서 2.0 시대 완성’ 

시리(Siri)로 대표되는 지능형 개인 비서가 정보 검색 위주의 AI 비서 1.0 시대를 열었다면 아마존의 알렉사는 Alexa Skills로 대표되는 단축 버튼형 음성 명령을 다수 추가하면서 AI 비서 2.0 시대를 완성 했다.
 
2017년 12월 기준 Alexa Skills 수는 25,018 건으로, 가정 내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쇼핑, 스마트홈 단말 제어, 정보 확인, 오디오 콘텐츠 이용 등이 가능해졌다. 2017년 12월 15일 기준 Alexa Skills 수는 25,018 건으로 2017년 9월 대비 약 5,000건 이상 증가 했다.

특히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 한 번으로 가정 내 스마트홈 단말 제 어가 가능해지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스마트홈 단말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말 도입도 빠르게 확대 

 2017년 3분기 글로벌 AI 스피커 출하량은 740만 대로 2016년 3분기 90만 대 대비 7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했다. 업체별 출하량은 아마존이 500만 대로 시장점유율 6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구글이 190만 대로 시장점유율 25.3%로 2위를 차지해 아마존과 구글이 전체 시장점유율 92.2%를 기록 했다. 이 외 중국 JD.com, 샤오미, 알리바바등이 각각 10만 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2017년 3분기 글로벌 AI 스피커 출하량(단위: 백만 대) <자료 / SA>

현재 AI 스피커 시장은 북미 시장이 주도하고 있으며, 2017년 3분기 서유럽과 아태지역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75%를 차지 했다. 

2018년 AI 스피커 출하량은 5,630만 대로 2017년 대비 70%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mart Home Skill API <사진 / amazon.com>

특히 아마존이 2017년 12월 기업용 알렉사인 ‘Alexa for Business’ 공개에 이어 2018년 1월 초 아마존이 알렉사의 Smart Home Skill API에 주방 가전 제어 기능을 추가해 알렉사를 통해 전자레인지와 오븐 제어 기능을 추가하고, 알렉사를 히어러블 단말, 헤드폰, 스마트 시계, 피트니스 시계 등에 추가할 수 있는 ‘Alexa Mobile Accessory Kit’을 정식 출시하면서 알렉사 지원 단말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알렉사가 웨어러블 단말에 탑재되는 것은 알렉사 지원 단말 수가 크게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AI 비서 이용자 수 보다 알렉사 지원 단말 이용자가 많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AI 퍼스트 시대의 주도권을 아마존이 가져간다면 구글이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후발 주자의 고민 깊어질 듯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우 단말 업체이기 때문에, AI 스피커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 판매가 중요하지 않아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알렉사 지원 단말이 크게 확대되면 스마트홈 시장을 내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 주자가 아마존 알렉사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AI 비서에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동으로 단말을 제어해 주는 능동형 AI로 발전시켜야 하지만 빠른 시간에 능동형 AI를 개발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I 스피커가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AI 스피커에 카메라를 탑재하거나 또는 가정 내 보안 카메라와의 연동이 필요하고 여기에 감정인식과 맥락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도 통합되어야 하는데, AI비서 1.0에서 AI비서 2.0으로 발전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7년 정도로 능동형 AI 비서로 발전하는 데에는 그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렉사 스킬스 구조 <사진 / amazon.com>

아마존은 이미 알렉사 이용자들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인식하기 위해 이용자 목소리의 음을 분석한다고 알려졌다. 후발 주자들도 Alexa Skills와 같은 단축 버튼형 음성 명령(또는 Voice App)수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AI 비서에 목소리나 얼굴인식을 통한 감정 분석 기능과 가정 내 개별 구성원의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할 시기다.
 
특히 AI 비서에 컴퓨터 비전 기술이 통합이 되면, AI 비서가 곧 운영체제이자 로봇 자체가 되고, 자율주행차의 운전사가 되고, 스마트폰인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글과 애플이 플랫폼 주도권을 아마존에 내어줘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진구 기자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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