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美 ITC(국제무역위원회)가 주관한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 에서 LG전자 미국법인 존 리들(John Riddle) HA영업담당 및 존 투히(John Toohey) 전략담당, 로펌(Curtis) 변호사 등이 LG전자 입장을 발표했다.
테네시주 주정부 밥 롤프(Bob Rolfe) 상공부장관도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가 부당하다는 LG전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LG전자 세무통상FD담당 배두용 전무 등 본사 통상 관련 임직원도 참석했다.
LG전자는 공청회에서 아래와 같이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건립을 강조하며 세이프가드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건립은 미국 산업 기반 강화"
LG전자가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세탁기 공장이 미국 세탁기 산업의 기반을 보다 강화시키기 때문에 LG전자도 미국 내 생산자로 봐야 하며, 이에 따라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또 세탁기 공장에 2019년 1분기까지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공장 완공 후 고용인원은 600명 이상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 현지 부품 조달 등은 물론 연관 산업 파급 효과들이 이어져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으며 이와 같은 내용을 이번 공청회에서 밝혔다.
◆"최종적인 피해자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
자사의 세탁기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성장해온 것은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LG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피력했다.
이에 따라 세이프가드가 실제 발효돼 세탁기 수입을 막게 된다면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는 점도 LG전자는 강조했다.
또한 세이프가드로 인해 한국기업의 미국 내 기반이 약해진다면 결과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현지 공장의 정상적 가동이 지연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 현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다.
◆이미 ITC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 ...."한국산 세탁기 제외"
한국산 세탁기는 지난 10/5 ITC가 산업피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으므로 구제조치 대상에서도 제외되어야 한다는게 LG전자의 주장이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의 정부 관계자도 이번 공청회에서 세이프가드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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