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5월초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이 7개월만에 부진함에 따라 국내 산업생산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9%), 도소매(-1.3%)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에 비해 0.3% 감소하며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만 강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통신 · 방송장비(-18.2%), 자동차(-1.9%)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9.1%), 전자부품(4.7%)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5% 증가했고, 제조업평균 가동률은 0.5%포인트 떨어진 71.4%를 기록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3.3%),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1.2%)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9% 감소하며 올해 1월(-2.1%)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17.6%)는 부진했지만 기계류 투자가 10.2%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건설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1.6%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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