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HMR 시장은 2011년 1조1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2.1% 성장률을 유지하며 올해 3조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야쿠르트가 새로운 브랜드 '잇츠온(EATS ON)'을 내세워 3조원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야쿠르트는 20일 HMR 배달 브랜드 '잇츠온(EATS ON)'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잇츠온(EATS ON)’은 국·탕·요리·김치·반찬 등으로 구성된 잇츠온은 주문 후 매일 요리해서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잇츠온의 모든 제품은 주문 후 요리에 들어가고, 냉동 및 레토르트식품이 아닌 냉장식품으로만 유통한다.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유통기한도 최소화했다.

무엇보다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와 야쿠르트 아줌마 채널의 특성을 살려 단품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 제품 겉면에는 요리일자를 표기해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제품을 기존 간편식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잇츠온’은 지난 12일부터 일부 지역 테스트 판매를 거쳐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 1주일간의 시범 판매에서는 갈비탕, 육개장 등 국·탕 판매가 가장 좋았다. 향후 한국야쿠르트는 신선하고 건강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탕, 요리 등을 추가해 메뉴를 60여종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 주문도 쉽고 편해졌다. 지난해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열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해준다.

한국야쿠르트는 그 동안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신형 전동카트를 개발하고, 물류소를 신축하는 등 장기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콜드브루’ , ‘하루과일’처럼 신선을 콘셉트로 한 제품의 성공에 힘입어 ‘잇츠온’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잇츠온은 건강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전달하는 정성스러운 요리라고 할 수 있다”라며 “주문 후 요리하고 단 하나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는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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