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장 성장 한계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 2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하면서 2분기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도 강화하고 있어 확실한 글로벌 반도체 1위에 등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1분기 인텔의 시장점유율은 13%,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9.1%였지만, 올 1분기에는 인텔 14.7%, 삼성전자 13.4%로 시장점유율 격차(1.3%)가 좁혀졌다.

이에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15%로 상승하면서 인텔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SSD 수요가 증가하고 3D 낸드(NAND) 실적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올해 부문별 영업이익은 IT·모바일(IM) 10조 7천억원, 반도체 31조 6천억원, 디스플레이 6조 4천억원, 소비자가전(CE) 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체 영업이익은 50조 4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어 "올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13조6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전사의 이익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3D NAND 경쟁력 확대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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