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파티룸에서 술을 마시는 등 모임을 가져 논란을 빚은 구의원은 채우진 서울 마포구의원(33)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관 출신이다. 국민의힘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 시국에 모범이 되어야 할 구의원이 심야에 파티룸 술파티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며 "즉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채 구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파티룸에서 구청과 경찰 단속팀에 적발됐다. 해당 파티룸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외관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민주당은 김 위원장이 보수의 '본류'가 아닌 점과 국민의힘 내부의 부정적 기류를 지적하면서 이를 '대리 사과'로 깎아 내렸다. 김 위원장 처지를 '굴러들어온 돌'이나 '뜨내기'에 비교하는 조롱 섞인 반응도 나왔다.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개인만의 반성이 아니라 국민의힘 모두의 반성과 사과이길 바란다"며 "분명한 것은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순간 여야 의원들 반응이 극적으로 갈렸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재석 287석 중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가결 선포와 동시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보이콧한 채 연신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 "문재인 독재자" 구호를 외쳤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표결에는 반대 표를 던졌고, 이어지는 부속 법안 표결에는 참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를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작전이 전환된 모양새다. 민주당의 전략이 ‘윤 총장 몰아내기’에서 ‘윤 총장 제거’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말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이제 안 되고 사법 처리 해야 한다”며 형사 처벌을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윤 총장의 구속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을 거론하며 “명백한 불법이고, 변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평가절하하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민주당에서는 변변한 자기 주자가 없는 보수 야당에 대한 힐난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권 말 대항마의 급부상에 불편한 기류도 흐른다.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이 24.7%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 이재
야권을 중심으로 다음 달 3일 개천절에 ‘드라이브 스루’ (drive-through, 차에 탄 채 진행) 방식으로 집회를 열자는 의견이 나와 여야 의원들이 페이스북에서 충돌을 빚었다.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 차를 타고 하는 거다. 정권이 방역 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방식을 고집하여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썼다.이어 “손자병법에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싸워야 한다고 나온다. 그날
정부가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공공재건축’과 ‘신규택지’ 등이 제대로 된 상의 없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행태에 대해 세간에서는 “정부 정책에 찬성했던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지역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며 비난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지난 4일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2028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14만 경찰의 우두머리가 될 차기 경찰청장이 이르면 이번주 내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경찰청장은 ‘경찰개혁’을 완성시켜야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경찰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뒤를 핵심 인물은 장하연 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다. 3명 모두 경찰 내 주요 부서를 거쳤고 한 지역의 치안을 총괄하는 지방청장의 경력도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차기 경찰청장은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등 ‘경찰개혁’을 이끌어야 한다. 수사권조정에 따라 검사에 의한 수사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2%ㆍ안희정 10%ㆍ황교안 9%"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설 연휴를 거친 이후에도 견고하게 유지되며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3일 나온 이후 , 이와 관련된 말들이 많이 나왔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3일 TBS라디오 출연 "누가 나오라 해서 나온 것도 아니고 본인(황교안)이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이 지금 (출마하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 '공범자가 권력을 꿈꾼다'는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필리버스터는 진선미 의원이 발언 중이던 27일 밤, 연속 100시간을 넘어섰다. 박혜자, 권은희 의원 이후에도 10여명이 토론을 예고한 상태다. 테러방지법에 대한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일요일인 28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0분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의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토론을 마치고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연단에 올랐다. 권 의원은 22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다. 전날 같은당 정청래(17번째), 진선미 의원(18번째)이 차례로 토론했다. 정청래 의원은 오전 4시41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