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고용도 21년 연속 증가, 노동 인구 7명 중 1명은 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월 15일 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14일 발표한 인구 추산 결과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61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29.4%를 차지하는 수치로, 인구 4,000만 명을 넘는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역대 최고치다.
고령자 고용 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용된 고령 인구는 21년 연속 증가해 사상 최대인 93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노동 인구 7명 중 1명이 고령자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고령층 인구의 확대뿐 아니라,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고령자 고용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제2차 베이비붐(1971~1974년) 세대의 고령화 영향으로 일본의 노인 인구는 중장기적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40년에는 고령 인구가 3,92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고용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7%다. 임원과 자영업자를 제외한 취업자는 563만 명이며, 이 중 약 80%가 파트타임이나 계약직 등 비정규직으로 파악됐다. 고령자 취업이 가장 많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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