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얻은 지혜,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파

안용규 전 한국체대 총장은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할 만큼 역동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문무를 겸비한 체육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서전에서  "운동과 지식이 균형을 이룰 때 덕과 지성이 생기고 그런 상태가 삶을 행복하게 한다"고 서술했다.

이른바 누구나 삶의 목표는 운동하고 사색하며 쾌(pleasure)에 이를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태권도인 출신의 국립대학교 총장으로서 주변으로부터 태생적으로 '사색하는(생각이 깊은) 체육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특히 그는 평소 문무를 겸비한 체육인을 강조하면서, 한국체대에서 체육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따라서 그는 태권도의 정신ㆍ철학 분야에서 많은 저서와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태권도의 학문적 고양에 기여했다. 특히 태권도 도복과 띠의 색채학적ㆍ철학적 근거를 밝힌 태권도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정신과 신체의 결합을 통해 완성되는 삶의 희열, 그것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쾌(快)라는 것이며, 이러한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태권도 발전에 접목시키고 싶은 평소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기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안 총장은 저서에서 "경쟁하고, 도전하고, 승리하는 그 근원적 에너지를 일찍부터 스포츠를 통해 구체화시켰고, 체육을 통해 행복을 느꼈고, 체육을 통해 심신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홍성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전 이사장은 안용규 총장이 출간한 저서는 "생애 여정을 솔직하게 풀어내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작가는 책을 통해 삶의 진실함을 담아내어 일상에서 찾기 어려운 인생의 진리가 숨어 있어 독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쩌면 다가오는 9월로 예정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도전에서도 경쟁하고, 도전하고, 승리하는 그 근원적 에너지가 발산될 것으로 예견된다.

 

▣ 제7대 한국체육대학교 안용규 총장 약력 (태권도 공인 9단)

▲ 한국체대 체육학과 졸업, 동국대 체육학 석사, 한국체대 이학박사, 고려대 철학박사 ▲ 전 용인대·한국체대 교수 ▲ 전 대한태권도협회 연구위원장ㆍ도장위원장,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학술교류위원 ▲ 전 대한체육회 이사 ▲ 전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감독 역임 ▲ 세계장애인태권도연맹 상임고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고문, 한국유엔봉사단 부총재

▶ 수상: 대한체육회 체육연구상 (2005), 대한민국 체육훈장 백마장 (2007), 캄보디아 왕실대훈장 (2022), 미국 대통령 최고봉사상 (2022),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 (2025) 등

▶ 저서: '태권도 탐구논리'외 25권

▶ 연구논문: ‘태권도 역사와 정신 연구’외 20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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