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육류 수입량의 절반이 돼지고기

필리핀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 구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 첫 두 달 동안 필리핀의 육류 수입량이 연간 기준으로 3분의 1이 늘어나 23만 톤(MT)을 넘어섰다.
동물산업국(BAI)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2월까지 육류 수입량은 237,681MT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된 177,819MT보다 33% 이상 증가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육류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81,602MT에서 124,047MT로 늘었다.
베트남의 해외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44,000톤에 달했고, 삼겹살 수입량은 20,302톤에 달했다. 또한, 베트남은 두 달 동안 돼지고기 내장을 약 45,000톤, 돼지기름을 9,479톤 수입했다.
업계 상인과 수입업자들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외국 공급에 계속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앞서 지적했다.
농무부 장관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는 돼지 산업계에 2028년까지 매년 추가로 돼지 200만 마리를 생산해 돼지 개체 수를 팬데믹 이전 수준인 1,400만 마리로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티우 로렐은 지역 돼지 번식 목표가 국가의 돼지고기 수입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 사람들은 여전히 갓 도축한 돼지 고기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해당 국가의 닭고기 수입량은 63,221MT에서 77,310MT로 5분의 1 이상 증가했다. 수입된 닭고기의 절반 이상은 기계적으로 뼈를 제거한 고기(MDM)였는데, 이는 육류 가공업체에서 핫도그와 미트로프와 같은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필수 재료이다.
BAI 데이터에 따르면 닭고기 MDM 수입량은 42,880MT로, 작년 기록된 30,598MT보다 약 40% 증가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닭고기를 구매한 양은 11,866톤에 달했고, 닭다리살 수입은 18,624톤에 달했다.
또한, 베트남의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4,005톤에서 32,386톤으로 증가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수입량의 대부분은 쇠고기 부위로 21,150톤에 달했다
1월~2월 기간 동안 미국 최대 육류 공급국은 브라질로 101,306MT를 생산했고, 그 뒤를 이어 미국이 33,992MT를 생산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