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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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연합조보' 웹사이트는 3월 30일 보도를 통해, 적십자사와 적신월사 국제연맹(IFRC)이 미얀마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긴급히 모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IFR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미얀마 중부 도시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7.9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고, 구조 및 구호에 대한 수요가 매시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IFRC는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억 스위스 프랑(약 1억 1,5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며, 향후 24개월간 약 10만 명에게 구호 및 조기 복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현재 기온 상승과 함께 우기가 다가오고 있어, 피해 지역 사회가 2차 위기를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안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매튜 IFRC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복잡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진단하며, “미얀마는 이미 국내 실향민과 식량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이번 지진은 이러한 취약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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