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2025년 2월 20일 상하이 우편은 첫 번째 자율주행 배송차를 공식 운영에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율주행 차량은 최근 상하이 펑시안 구 진하이 커뮤니티 거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주로 우편 집배소에서 카이니아오 배송 스테이션까지 우편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상하이 우편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자율주행 차량은 총 2대이며, 각 차량은 3입방미터의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어 최대 500kg의 우편물을 운반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20km로 설정되어 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운전자가 없이 우편물의 실은 후 자동으로 작동하며, 정밀한 센서를 통해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안전하게 운행된다. 상하이 우편 관계자는 “자율주행 차량은 고도화된 자동 운전 시스템을 탑재해, 레이저,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의 센서를 활용하여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고정밀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량은 배송 스테이션에 도착하면, 직원이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량의 문을 열고, 우편물 교환이 5분 이내에 완료된다. 교환이 끝난 후, 자율주행 차량은 다음 목적지로 자동으로 출발한다. 상하이 우편은 현재 펑시안 구 금해 커뮤니티에서 첫 번째 자율주행 배송 경로를 개통했으며, 2025년 3월에는 푸동 린강 지역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경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상하이 전역으로 자율주행 배송 경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주행 차량은 우편물 운송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