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겨우살이가 주는 의미와 작가정신과의 조합, 시너지효과 창출
작년의 현지 뜨거운 반응 계속 이어질 가능성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라산붉은겨우살이 작품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정상기 작가가 싱가포르에서 11월 7-10일간 개최되는 2024 AFFORDABLE ART FAIR 전시회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준비한 12점 완판을 했을 정도로 현지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이유는 정상기 작가의 인터뷰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제전시회 인터뷰에서 정상기 작가는 "천헤의 제주 한라산 붉은겨우살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겨우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식물입니다. 신세를 한탄하면서 겨우 살아가기보다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지혜를 붉은겨우살이가 주고 있는 그 장면을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입산금지 시기에 특별 허가를 받고 1200미터 고지에서 순간 포착하는 한 컷의 의미와 스토리에 서양인들조차도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붉은 겨우살이의 인내심과 불굴의 생존의지가 우리 인생살이에 주는 의미와 일관된 도전적인 작가정신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감정을 사로잡는 것으로 여겨진다.
마치 동양화의 한폭처럼 보여지는 절묘하고도 신비스러운 사진 촬영작품이 국제적인 시선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 사진 작가로 부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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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