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오슬로에 있는 대사관은 이번 달에 폐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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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이 재개장했다고 카불의 한 관리가 16일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가 탈레반 대사를 수락한 이후 걸프 아랍 국가들 사이에 탈레반이 포함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라고  17일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7월 탈레반이 서방의 지원을 받는 옛 정부가 설립한 외교 공관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이후에도 발생했다. 

대부분의 국가는 여전히 탈레반을 아프가니스탄의 합법적인 정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카불 주재 외무부 부대변인 지아 아마드 타칼에 따르면 오만 수도 무스카트 주재 대사관은 일요일에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오만 당국의 즉각적인 확인은 없었으며 술탄국 국영 통신사로부터 대사관 재개설에 대한 보도도 없었다.

타칼은 탈레반의 정부 이름을 사용하여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 외무부 외교관들이 대사관 업무를 정기적으로 수행합니다."라고 말했다.

타칼은 "개최국과 협력하여 대사관 활동을 재개하면 카불과 무스카트 간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관계를 강화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현재 39개 공관이 탈레반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3년 동안 집권해 안팎의 반대에 직면하지 않은 탈레반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탈레반과 서방은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아프가니스탄의 통치자들은 주요 지역 강대국들과 양자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달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을 장악한 이후 외국 관리의 최고위급 방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했다.

탈레반은 영향력 확대의 일환으로 해외 대사관과 영사관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런던과 오슬로에 있는 대사관은 이번 달에 폐쇄를 발표했으며, 유럽과 그 밖의 다른 대사관들도 계속 운영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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