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이혼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

26일 일간지 러시아 비즈니스컨설팅데일리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의회 하원)에 들어갈 2차 법률 초안을 인용, "러시아 민정기관이 받는 이혼 비용은 내년에 650루블(약 7.5달러)에서 5000루블(약 52.5달러)로 7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러시아 일간지 리아노보스티가 보도했다.
초안은 재무부가 제출했으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른 정부 부처에 보냈다.
이혼 비용은 남녀가 합의 이혼을 하든 법원에서 이혼하든 똑같다. 또 부부가 혼인관계를 청산하는 것이 미성년 자녀와 관련된 것이라면 반드시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알렉산드르 사포노프 러시아 연방정부 산하 재경대 교수는 "전체적으로 이혼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젊은이들이 섣불리 결혼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라면서, "젊은이들도 결혼을 미루어 서로의 감정을 시험하고 결혼 준비와 이혼 비용 지불에 돈을 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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