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무려 2021년 이후 기업 대출은 58조5000억원 증가했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기업 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예대(대출-예금) 금리차도 커지면서 은행 마진율은 더욱 상승했다.
반면에 가계·기업·정부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GDP 2.5배 수준에 이르렀다.
그야 말로 부채 늪에 발목 잡힌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보고서에서도 작년 민간부문 빚이 급증추세라고 진단했다.
선진국의 경우는 민간 및 기업의 부채가 줄어드는데 한국은 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런 상황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기업의 연체율은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은행권의 작년 한해 이자 순이익이 34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기업 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예대(대출-예금) 금리차도 커지면서다.
2010년 이후 금리 상승기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
한국 경제의 고질병으로 여겨진 가계부채에 관심이 쏠린 사이 기업부채에서도 경고 신호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부실기업들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총이익(이자 이익+비이자 이익) 중 이자 이익 비중(93.0%) 역시 2010년 이후 장기 평균(87.8%)을 웃돌았다.
은행 이자 이익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는 기업 대출 증가가 꼽혔다.
이같은 불합리한 현상에 정부는 시의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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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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