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소비 수준 간격이 벌어 질수록 사회는 있는자와 없는자의 갈등이 격화되기 마련이다.
있는자는 사치를 통해 사회적으로 자기를 뽐 내는 것 보다 사회를 위해 자기가 할 바를 찾아 모범적인 처신을 할 때 사회는 더욱 아름다워지는 법이다.
이와 관련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정신이 요구된다.
원래 "귀족은 의무를 진다"는 뜻의 프랑스어 표현이다.
부와 권력은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주로 사회 지도층 혹은 상류층이 사회적 위치에 걸맞는 모범을 보이는 행위를 표현할 때, 혹은 그것에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던 표현이다.
최근 있는자와 없는자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대변되는 기사가 있다.
“소상공인 무너지면 1000만 명 일자리 잃어…최저임금 제도 개선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외치고 있다.
다름아닌 전국 소상공인 2000명이 여의도 국회에 모여서 최저임금 동결 등 구호 외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반면 韓서 또 역대급 사치품 매출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500만원이라도 좋아, 까르띠에 시계 주세요'라는 멘트가 왠지 서민층에게는 너무 소외감과 박탈감을 주고 있다.
3대 시계 그룹인 리치몬트 그룹은 지난해 한국에 서 1.5조 매출을 기록, 사상 최대호황을 누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N차 가격 인상'으로 까르띠에가 본사로 보내진 배당금만 무려 534억원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있는자가 없는 소외계층을 보듬어야만 하는 의무는 없다. 하지만 결국 자기가 이룬 富도 남들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점을 깨달으면 지켜야 할 처신은 명확해진다.
나누고 베풀면 사회는 더욱 밝아지는 법이다. 있는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치 존중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