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위기 돌파
주가는 년초 대비 80$ 하락

올해 전기차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그 감원 규모가 무려 전체 직원 가운데 최소 14%를 감원했다는 구조 조정관련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전체 직원들에게 스톡옵션 제공과 관련한 이메일에서 "테슬라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 위해 종합적인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가 이메일을 보낸 전체 직원의 수는 12만1천명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 14만473명보다 약 1만9천500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올해 테슬라의 비용절감에 따른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작년 말 대비 14% 이상 인력이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올해 년초 부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펴낸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서 언급되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천641만2천대로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는 작년 성장률인 33.5%에 비해 16.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해 년말 260$선까지 치고 올라 갔으나 23일 현재 183.1달러 선으로 내려 않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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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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