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4400명의 일본인이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아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
일본 근로자 평균 연소득은 약 5만6500달러, 미국의 70% 수준

일본에서는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더 높은 소득을 추구하기 위해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한다.
2022~2023 회계연도에 약 1만4400 명의 일본인이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았는데 이는 호주 정부가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호주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12개월의 휴가와 직업을 허용하고 농장, 호텔, 간호, 건축 또는 사무실 분야에서 그들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할 수 있다.
사나다 고타로 일본 워킹홀리데이협회 대변인은 "호주는 비자제도가 느슨하다"며 "최근 취업기간을 늘려 일본인들이 쉽게 이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본에 대한 비자 쿼터를 1500개에서 6000개로 대폭 늘린 영국이 다음 핫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영국·캐나다·뉴질랜드는 모두 코로나19 이후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도입하여 더 많은 일본 인재 유출을 유치했다.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심화시킬 수 있고, 결국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젊은이들의 불안감을 드러낼 수 있다.
아키라 야스다연구소의 기쿠가와 유야 이코노미스트는 "젊은이들이 일본의 경제 전망을 의심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생활 여건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노조가 지난달 30여 년 만에 최대 폭의 임금 인상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일본의 실질임금은 다른 선진국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의 평균 연소득은 약 5만6500달러, 호주는 5만9408달러, 미국은 7만7463달러로 격차가 크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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