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 중국 전체 수입의 57%를 차지해
베트남 두리안은 태국 두리안에 비해 20% 정도 저렴

세계 1위 두리안 수출국인 태국은 중국 시장에서 베트남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1~2월 베트남 두리안의 대중 수출량은 3.27t으로 태국을 앞질렀다고 태국 일간지 내셔널이 8일 보도했다.이는 중국 전체 수입의 57%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올해 1~2월 중국의 태국 두리안 수입량은 2023년 대비 절반 수준인 1만9000톤으로 전체 두리안 수입량의 약 33%를 차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두리안은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과일이 되었다.
베트남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기후 조건이 두리안의 연간 생육에 적합하다.베트남 두리안은 태국 두리안에 비해 2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
현재 베트남은 신선한 두리안만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태국은 냉동 두리안과 가공품을 중국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베트남에서 냉동 두리안 수입을 허용하면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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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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