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감소
코로나19가 뇌졸중의 자리를 대체, 인구 10만 명당 94명이 사망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같은 일부 지역의 기대 수명이 가장 늘어나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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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제뉴스망에 따르면 랜싯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990~2021년 사이에 전 세계 기대수명이 6.2년 증가했다.

이 연구는 사망의 주요 원인과 그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의 출현과 이러한 지표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전 세계, 지역 및 국가 차원의 상황을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1990년에서 2019년 사이에 허혈성 심장병,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하기도 감염의 주요 사망 원인 순위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적했다.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바뀌어 코로나19가 뇌졸중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인구 10만 명당 94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장 감염, 하기도 감염, 설사,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 암 및 신생아 질환의 의료 발전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게 되었다.

설사와 장티푸스를 포함한 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990년에서 2021년 사이에 전 세계 기대 수명이 1.1년 증가했다.같은 기간 하기도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줄면서 전 세계 기대 수명이 0.9년 늘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설사 질환의 통제로 인해 이 지역의 기대 수명이 10.7세로 늘어났다.

이어 동남아·동아시아·오세아니아로 1990~2021년 기대수명이 8.3세 순증했다.남아시아가 7.8세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질병 패턴의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가 사망률을 줄이는 전략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공중 보건 개입이 성공적으로 구현된 영역을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자들은 국제사회가 허혈성 심장병, 뇌졸중 및 기타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의 생명구조 도구가 자원이 제한된 국가에서도 모든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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