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힘 조지연, 녹색정의당 엄정애, 진보당 남수정, 무소속 최경환 후보./사진=뉴시스 제공.
왼쪽부터 국민의힘 조지연, 녹색정의당 엄정애, 진보당 남수정, 무소속 최경환 후보./사진=뉴시스 제공.

22대총선을 1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경산시 예비후보로 나선 최경환 전 기재부장관과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경북 경산시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3월22일∼23일 경산시 유권자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최경환 후보가 39.7%로 38.7%를 얻은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1%차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3월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대통령의 사저를 방문 대구,경북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묵시적으로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박 전 대통령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초기에도 30%이상 큰 차이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던 무소속 최경환 후보는 지난 11∼12일 여론조사에서 1%로 격차가 좁혀 든데 이어 이번 22일∼23일 조사에서 불과 1% 초박빙으로 조지연 후보의 상승세가 빨라지자 캠프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 지지세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초반에 열쇠를 면치 못하던 조지연 후보캠프는 긴장된 가운데서도 반등세가 이어지자 환호하는 분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경산지역 총선 분위기에 정통한 정치 평론가는 이같은 경산시 총선 상황과 관련 “최­조 후보간의 혈투가 시간이 갈수록 공조직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최후보 보다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 했다.    

유완영 정치전문기자 jamesu04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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