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철학 중시한 품세 

한의학을 포함한 동양의 사상철학들은 태극(太極) 혹은 무극(無極)에서 음양(陰陽)이 분화되고 이 음양(陰陽)에서 사상(四象), 사상(四象)에서 팔괘(八卦)로 분화되면서 그 무한히 분화된 끝에 만물이 존재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음양(陰陽)은 우주 전체에 적용되는 원리이다. 이에 우리 몸도 음양 조절에 의해서 작동된다는 원리이다.

음양이 생명체에서는 수화(水火) 즉 물과 불로 대변 된다. 

그래서 인간이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로 영역을 넓히려고 할 때 제일 먼저 하는 점검해야 될 요소가 그 행성에 ‘물’과 '에너지(태양)' 있는가를 점검하는 일이다. 

이러한 기본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태권도 품세가 경락품세이다.

물과 불의 결합과 조화 개념에서 체력 및 정력과 기력의 상호 동반상승을 유도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 개발되었다.

생존의 기본조건이 음양의 한 형태인 수화(水火)다. 수화(水火)는 음양이라 당연히 사상(四象)으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인체 내에서 사상(四象)은 한열조습(寒熱燥濕)으로 나타난다.

한의학서적에 보면 오행배속표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 보면 오행(五行)을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라고 해 놓고 많은 것을 오행으로 분류해 놓았다.

오행은 목화토금수이고 그것을 계절에 배속하면 봄(木), 여름(火), 장마(土), 가을(金), 겨울(水)이 된다.

이러한 각 개인의 인체의 특질을 체질별로 나누어서 생성된 정력을 기혈을 자극을 통해 최대한의 정신·육체적 에너지를 창출시켜 오장육부의 장기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상호 연관된 관계를 중시하여 선순환 시킨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수화기제' 원리와 경락흐름 

음양(陰陽)이 사상(四象)으로 나뉘고 오행으로 연계되어 종합된 사상이 음양오행학설이다.

음양(陰陽)을 생명력이 있는 인체에 적용하면 수화(水火)가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흔히 주역(周易)에는 64괘(卦)가 있고 괘를 모두 다 풀어서 설명해 놓았는데 수화(水火)의 조합이다.  

'수화기제(水火旣濟)' 조합이론이다. 

수화기제(水火旣濟)란 “물과 불이 사귀어서 잘 논다.”라는 뜻이다.

한의학에서도 수화기제(水火旣濟)를 화(火)를 주관하는 심장과 수(水)를 주관하는 신장이 조화를 이뤄야 정상적인 신체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화수미제(火水未濟)는 자기자리를 지키기만 하고 서로 사귐이 없어 분리되어 있는 모습으로 질병이 발생한 상태이다.

반대로 수화기제(水火旣濟)자기자리에 뿌리를 두고 밖으로 나가 서로 사귀는 상태로 정상적인 생리상태를 나타낸다.

'旣濟(이미 기·건널 제)'란 이미 잘 건너가서 소통이 되어 ‘일이 이미 잘 처리되어 마무리 됨’이란 뜻을 가진다.

'未濟(미제)'는 건너가지 못한다는 의미로 원활하게 흐름이 유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락품세는 바로 이러한 수화기제 흐름을 원활하게 보장하기 위해 사상체질에 맞는 품세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여 기제화(旣濟化)시키는 원리이다.

◆ 빛 에너지와 경락흐름

빛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런데 빛도 인체가 음양으로 구성되어 반응하듯이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둘 다 가지고 있다.

즉, 어떤 때는 파동의 모습으로 어떤 때는 입자의 모습을 띤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에너지도 때에 따라서 그 성질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원리가 천문학 관측을 통한 실험에서 나타났다는 이론이 제기 되었다.

이와 관련 팬지어스와 윌슨은 ‘벨연구소’에서 전파 천문학 관측을 위한 새로운 종류의 안테나 성능에 대해서 연구하는 일을 했다. 

정교하게 제작되어 조그마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안테나로 ‘잡음(노이즈)’를 검출하는 중에 특이한 신호가 모든 방향에서 똑같이 잡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대개 라디오 방송에서 나오는 ‘찌익찌익’하는 잡음은 기술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잡음은 어떤 방법으로도 제거되지 않아 이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천문학자들에 의해 이 잡음이 ‘빅뱅’의 잔재 신호인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 복사’라고 밝혀진다. 간단하게 말하면 한 점에서 대폭발이 일어나 형성된 우리 우주가 138억년이 지난 지금 어떠한 모습을 띠는가? 에 대한 해답을 이 ‘잡음’이 말해주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 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체도 에너지 흐름, 즉 경락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막힌 곳이 생기게 되고 바로 전자파의 장애로 생긴 잡음처럼 인체에 해로운 에너지가 형성되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 십이경락과 대칭성

우리 몸은 좌우를 중심으로 대칭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한의학, 난제를 풀이하는 해답의 보고'라는 책에서 ‘대칭’(쌍대성)은 한의학과 수학, 동양과 서양을 꿰뚫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1960년대에 들어서야 대칭이라는 구조적 관점으로 수학에 접근한 19세기 수학자 갈루아의 군론에 주목하였다.

하지만 동양에서 대칭은 동양철학의 근간이었고 세상의 원리이자 당연한 이치였다. 

더욱이 한의학은 준동형사상(準同型寫像)인 인체의 수계와 족계가 전단사(全單射, bijection)로서 동형사상(同型寫像)을 이루고, 오행과 십이경락이 동시에 작동함으로써 쌍대칭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 원리이다.

'한의학과 현대 수학의 만남 갈루아 군론으로 본 경락과 방정식의 구조'라는 책을 저술한 김상일 교수는 '한의학, 난제를 풀이하는 해답의 보고'라는 장에서 ‘대칭’(쌍대성)은 한의학과 수학, 동양과 서양철학을 꿰뚫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1960년대에 들어서야 대칭이라는 구조적 관점으로 수학에 접근한 19세기 수학자 갈루아의 군론에 주목하였다.

하지만 동양에서 대칭은 동양철학의 근간이었고 세상의 원리이자 당연한 이치였다. 

더욱이 한의학은 준동형사상(準同型寫像)인 인체의 수계와 족계가 전단사(全單射, bijection)로서 동형사상(同型寫像)을 이루고, 오행과 십이경락이 동시에 작동함으로써 쌍대칭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 원리이다.

◆ 뇌의 대칭 구조와 상호작용

인간의 외형적인 인체구조도 장기도 짝수개로 되어 있지만 모든 장기가 좌우로 완전히 대칭되면서 존재하지는 않는다.

이른바 인체를 반으로 잘랐을 때 완벽하게 좌우가 대칭이 되는 그런 생명체는 아닌 비대칭성(대표적으로 간,쓸개)도 있다. 

그러나 인체가 손과 발을 비롯해 장기도 상당 부분 대칭구조로 이루어져 있듯이 한개 뿐인 뇌 구조는 기능작용시 나타나는 부위의 반응은 대칭성을 갖고 있다.

김상일 교수가 저술한 《대각선 논법과 조선易》을 살펴보면 이러한 대칭 반응 원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음양오행학설의 근원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척추동물 뇌의 기본 패턴은 좌우 대칭이다.

자연의 모습도 그 표현 속에는 대칭성, 모듈성, 순서성이 함유되어 있다 .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도 뇌 과학 공부의 지름길은 대칭구조의 발견이다라고 한다.

뇌과학에 대한 연구서를 보면 대칭적 기능성과 상호작용어에 익숙해져야 뇌 연결이 구체적으로 보인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이르기까지 뇌세포가 다르지만 상호 연관되어 있고, 뇌 인지능력과 작용 과정은 대칭 구조의 시작임을 알수 있다.

일반감각에는 온도, 통증, 내장감각, 촉각, 고유감각이 있는데 이는 각종 장기가 뇌 신경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감지된다.

바로 이러한 전달·감지(각) 능력은 기혈 경락과 연결되어 있다.

상하·좌우대칭 (左右對稱)이 충만되어 있을때 균형감각이 있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사람의 인체가 대칭성이 충만 되어 있는 상태, 기혈이 고루 잘 순환될 때 신체가 건강하다.

보통 좌우 대칭성이 있는 신체 부위나 장기에서의 비대칭성, 또는 화학에서 분자 또는 결정 원자와 기의 특이적 배열에서의 대칭성의 결여가 발생하면 결국 혈액 순환 불랑과 공급과 수요측면에서 신체 평형이 깨져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 인체 臟器(장기)간 연결성

인체의 장기는 서로 연관되어 작용한다는 또 하나의 실례로 '파극지본'의  원리가 등용된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 파극지본 관련 이런 구절이 있다. 

"肝者 將軍之官 罷極之本 (간자 장군지관 파극지본)"

"간을 장군이라고 칭했다. 장군의 임무는 적의 침입을 막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간은 바깥으로부터의 병을 막고 병에 저항하는 장기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간은 우리 몸의 방패와 같은 기관이다. 

그래서 황제내경에서는 간을 장군지관(將軍之官)이라고 칭 했다.

파극지본(罷極之本)에서 罷(파)는 피로를 뜻한다. 간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담당하는 중심 장기라는 뜻이다. 

그런데 대장(大腸)은 폐(肺)와는 장부로 연결되어 있고 간(肝)과는 상통(相通)하는 관계에 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 이상기 sgrhee21@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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