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사치스러워져 가는 나의  허영심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친구는 모든 면에서 나의 스승이다.

좋은 친구가 인생 살아가면서 중요한 이유다.

봉생마중 불부직(蓬生痲中 不扶直)이라는 고사성어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굽어지기 쉬운 쑥대도 삼밭 속에서 자라면 저절로 곧아진다."는 뜻이다.

꾸불꾸불한 쑥도 곧은 삼배나무 속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말이다.

삼은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식물인데 쑥도 삼밭 속에서 자라게 되면 삼의 영향을 받아 곧게 자라게 된다.

明心寶鑑 交友篇에 
不結子花 休要種
無義之朋 不可交(불결자화 휴요종 무의지붕 불가교)
열매를 맺지않는 꽃은 심지를 말고, 의리가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酒食兄弟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 주식형제 천개유 급난지붕 일개무) 
술과 음식을 먹을때 형 아우하는 친구는 천명이나 있지만, 급하고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도와주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君子之交 淡如水
小人之交 甘若醴( 군자지교 담여수 소인지교 감약례 )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술 같다.

좋은 벗과 사귀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친구와 교분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하다 보면 거기에 同化되어 올 곧게 자라기 때문이다.

옆으로 퍼져 자라는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부축해 주지 않아도 똑바로 자라고, 흰 모래가 검은 흙과 섞이면 검은 모래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식물이나 광물도 이러 하거늘 하물며 사람이 두 말해 뭐하겠는가?

내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을 낳고 좋은 인연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오늘도 유익하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雨水節氣에 健勝을 기원드립니다.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前 교수 現 연구교수
한국議政연수원 교수 
한서대학교 연구교수
호서대학교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충남공무원연수원 교수
글로컬 커뮤니티연구소 소장 GCI (Glocol Community lnstitute Co.,  Ltd)
서산문화원 명심보감 강좌반 講師
뉴스비전 전문가 칼럼니스트 
충청남도 정책위원 충남민관협치회의 부의장 
서산시 정책자문 부위원장
공주시 부여군 정책사업 연구심사 평가위원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연수특강교수
서산시관내 노인대학교 특강교수 
대산노인대학 특강강사 
김창환 드림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