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통하여 절합(節合:절단된 사회가 합하여지는)의 길 모색 의미

사진=한중미술협회 제공.
사진=한중미술협회 제공.

차홍규 작가 개인 초대전과 갤러리 라함 개관 1주년 기념전이 2024. 01. 02 ~ 01. 31 갤러리 라함에서 개최되었다.

1층 에서는 차홍규 개인전이 2층에서는 한중미술협회전이 열렸다.

2024년 새해에 선보일 최신작품들은‘절합(節合, articulation)'으로 우리나라는 남북갈등은 물론 동서갈등, 이념갈등으로 분열되어있음을 마음 아파하고, 절단된 우리사회가 서로 상생하여 화합의 길로 나아갔으면 하는 소망을 그린 작품들로 100호~200호 대형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위 절합 씨리즈 작품들은“보이는 그대로 각자의 색깔과 모양들이 서로 다르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기에 아름답습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한중미술협회 제공.
사진=한중미술협회 제공.

차홍규 한중미술협회 회장은 “우리 사회가 지금의 안타까운 갈등을 지양하고 서로가 살 수 있는 상생을 길로 향하여 화합을 이룬다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고발한 작품”으로 "어두운 현실을 직시하여 화면에 옮겼다"고 밝혔다.

또한 차 회장은  지금 우리는 “상대를 인정하고 협조와 대화를 통하여 서로 살 수 있는 조화를 이루자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도 만들어(가짜뉴스) 상대를 흠짓내고 짓밟아 초토화 시키려하고, 오직 나만이 살고자 하는 이기심이 가득한 사회로 변질되어 가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라고 토로했다.

더욱 "거기에 덧붙여 (일반 구성원이라면) 이러한 행태들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지 말고 냉혹히 비판하거나 외면하여야 함에도 (같이 동조하여) 어느 한편에 편승하여 더욱 분열을 조장하는 것들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새해는 우리사회가 상생을 통하여 절합(節合:절단된 사회가 합하여지는)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하여 보자는 의미에서 동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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