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7일 라오스 일간지 KPL News 5일에 따르면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학부와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가 11월 30일(목) 국립대학교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홍보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학부와 라오스국립대학교 한국어학과가 11월 30일(목) 국립대학교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홍보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사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협력' 그리고 '한국을 즐기다'. 각 세션은 한국의 역사, 지리, 경제, 문화 등 한국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제시하도록 구성되었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사는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국과 라오스 수교 28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함께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 행사가 라오스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져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인 수리오동 순다라 씨는 축사에서 한국 정부의 교육 분야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UOL 원장인 Oudom Phonekampheng은 NUOL이 최근 농업 교육 분야 협력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MOU를 맺은 것을 포함하여 현재 한국의 많은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행사를 통해 라오스 학생들이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배운 내용을 라오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는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인 '한국을 알다'에서는 14명으로 구성된 연구그룹 '햇빛'이 NUOL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등교과서 개정 건의사항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NUOL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3~4학년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연구팀은 중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사용하는 라오스 교과서의 역사, 지리 등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면서 일부 내용이 시대에 뒤떨어져 업데이트나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한글이라는 글자는 1446년에 창제되었으며 한자와 유사하다고 교과서에 나와 있습니다.” 발표회에서 연구그룹의 일원이자 NUOL 4학년 학생인 양 코우아(Kua Yang) 씨는 “그러나 우리는 한글이 1443년에 창제되어 1446년에 반포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과서의 이 부분을 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 초등학교 4학년 역사 교과서에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존경받는 외교관 반기문 씨가 2009년부터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했다고 나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임기 시작 연도를 2007년으로 변경해 이 부분을 수정하자고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인 'Working with Korea'에서는 라오스 내 한인 기업과 NUOL 학생들의 매칭을 돕기 위한 취업 박람회가 열렸다. 최근 라오스의 많은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한국 기업들도 직원을 찾고 있었고,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박세연 코트라 비엔티안 부관장은 이날 세션 발표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라오스에서 한국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라오스를 찾는 한국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한국의 노동문화에 익숙한 근로자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인 '한국을 즐기다'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K-POP 등 문화 공연이 제공됐다. 공연자들의 기량과 한국 문화의 향유로 컨퍼런스 홀은 기쁨으로 가득 찼으며, 이번 세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NUOL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연구 그룹 "Hatbit"의 회원인 4학년 Laddavanh Keohavong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주비엔티안 한국대사관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NUOL의 한국어 교수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