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 명 : Dionaea muscipula
영 명 : Venus flytrap
꽃 말 : 유혹

내 용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 벌레들이 알면 무서워 도망갈 이름이다. 식물 중에는 질소, 인 같은 무기물만 섭취하는 게 아니라 파리지옥처럼 동물성 단백질을 생존에 필요한 질소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있다. 꽃말처럼 향기, 색, 과즙 등으로 곤충을 유인하여 포획한다.
이끼가 낀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45㎝로 개체마다 차이가 있다. 비늘줄기처럼 생긴 뿌리줄기가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4∼8개가 뿌리에서 돋아나고, 길이가 3∼12cm이며, 잎자루에 넓은 날개가 있다. 잎은 둥글고 끝이 오므라들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긴 털이 난다. 주맥을 중심으로 양쪽이 닫혀 조개처럼 잘 합쳐진다.
잎에는 많은 선(腺)이 있어 벌레들을 유혹한다. 3쌍의 감각모(感覺毛)가 있어서 그중의 어느 것에든지 벌레가 2번 닿게 되면 잎의 양면이 갑자기 닫히며, 안쪽에 돋은 선에서 산과 소화액을 분비하여 벌레를 분해·흡수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줄기 끝부분에 10개 정도의 꽃이 달린다.

이 용
식물의 삶도 동적이며 매우 적극적이란 것을 알려줄 수 있어 학생들 교육용으로 좋다. 가정에서는 베란다나 거실에 두고 관상용으로 기른다. 꽃 전시회 같은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베란다에 대량으로 잘 재배한다면 작은 해충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기르기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를 하는데 종자발아가 잘 된다. 어느 정도 습한 곳을 좋아한다. 직사광선이 내려쬐는 곳은 쉽게 마르므로 피하는 것이 좋지만 많은 량의 광을 필요로 한다.
자생지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는 트랩의 유형에 따라 포획형, 함정문형, 끈끈이식, 포충낭 등 4개로 구분된다. 파리지옥은 포획형이다. 케롤라이나 남북부 연안의 습지에 자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