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10월 발표)에서 5.4%로 상향 조

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11월 15일 중국 국가통계국(國家統計局)에 따르면 10월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수출입 등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중에 산업생산 측면에서 신에너지차(+27.9%), 태양광 전지(+62.8%)등 제품 생산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매판매 측면에서 외식소비(+17.1%)가 두자릿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의 기저효과로 스포츠·오락용품(+25.7%), 통신설비(+14.6%), 자동차(+11.4%)등 품목 소비가 뚜렷하게 회복되었다. 투자 부문에서 부동산 투자 감소폭이 지속 확대(9월 누계 △9.1% → 10월 누계 △9.3%)되고 인프라 투자 둔화세가 심화(9월 누계 6.2% → 10월 누계 5.9%)되면서 전체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또 교역면에서 기계전자, 의류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역성장을 이어가며 수출 감소폭은 9월 대비 확대됐으나 원자재 수입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입은 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되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CPI·PPI 동반 마이너스 기록 등 불안 요소가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강도를 강화하며 시장은 4분기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IMF는 11월 7일 2023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10월 발표)에서 5.4%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1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하는 등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