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태국을 지역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 예정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기업들의 태국 투자가 가속화 추세
2024년 태국 경제가 올해 2.8%에서 4.4%로 급성장 전망
올해 중국이 신청한 228건의 투자 신청 중 상당 부분이 전자업계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기업들의 태국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태국 투자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태국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난 3652억 바트(한화 약 13조 6475억 원)의 외국인 투자 신청이 접수됐다.
이 중 중국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늘어난 903억 바트 투자를 약속했다.
태국 투자위원회 사무총장은 "월별로 집계하면 중국의 투자가 늘고 있다.그래서 앞으로 2~3년 안에 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태국 중앙은행은 2024년 태국 경제가 올해 2.8%에서 4.4%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의 새 수상은 지난 17일 베이징에 도착하여 3일간의 일정으로 일대일로 국제정상포럼에 참석하였다.
그가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밝힌 그의 역점 임무 중 하나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토론이었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태국 탁신 총리는 중국 글기업 임원을 만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和)와 창청(長城)자동차는 태국에 14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510억 5600만 원)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해 태국을 지역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었다.
하지만 태국 투자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이 신청한 228건의 투자 신청 중 상당 부분이 전자업계에서 나왔다.
중국의 완만한 회복세가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태국 최대 공업단지 개발업체인 웨이화그룹(WHA)은 이 회사가 중국계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이 2년 연속 토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웨이화그룹 차리팡 회장은 "중국 창안자동차와 토지 거래를 일찍이 성사시켰고, 현재 자동차·기술·전자업계의 몇몇 대기업과 대량의 토지 양도 거래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안자동차의 88억6000만 바트(한화 약 3311억 원) 전기차 투자 프로젝트가 지난주 태국 투자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차리팡 회장은 "향후 2년간 중국의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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