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가 넘는 성장률 기록 전망
부가가치세를 8%로 낮추는 정책을 내년 중반까지 6개월 연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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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올해 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목표치인 6.5%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는 6.5%로 지난해 8.0%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베트남 경제가 의존하는 수출 무역이 외부 저항에 계속 직면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판밍정 베트남 총리는 월요일(10월 23일) 열린 경제회의 석상에서 베트남 경제가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고 의회에 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 부진, 외부 정치적 불확실성이 베트남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 들어 9월까지 수출이 8.5% 감소했다.

그는 "제조업 회복은 더디고 기업 수주는 줄었다.전략 시장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부실 대출도 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해 2분기 4.05%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71%보다는 크게 낮다.

또 경기 회복이 더뎌 베트남 정부가 부가가치세를 8%로 낮추는 정책을 내년 중반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베트남뉴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가가치세를 10%에서 8%로 인하해 소비 진작과 상업 활동을 활성화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와 수요 회복이 더뎌지자 이 같은 정책기조를  평가한 뒤 소비 진작과 경기 회복을 위해 6개월을 더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동신문의 이전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2%의 부가가치세 인하가 소비 행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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