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계약이 만료된 뒤 신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자동차 3사는 10월 초까지 파업으로 약 3500명을 감원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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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노동자연합(AU) 노조는 11일 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8700명의 자동차 노동자가 추가로 파업에 동참하는 등 주요 자동차업체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루이스빌에 있는 포드의 켄터키 트럭 공장 직원들은 약 2만5000명의 노조원이 참여한 자동차 빅3(GM, 포드, 스텔란티스 그룹)를 겨냥한 파업에 동참했다.

자동차노조가 15일 이들 '빅3'에 대한 파업에 돌입한 것은 노사 계약이 만료된 뒤 신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노련 노조는 몇몇 공장 노동자들에게 파업을 호소했지만 노조 노동자 14만6000명 중 대다수를 일터에 남겨뒀다.

자동차노조는 성명에서 "포드가 협상 추진을 거부하고 있다"며 "최신 조치를 취하게 됐다.

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켄터키 공장은 포드 슈퍼 픽업, 포르쉐, 링컨 파일럿 SUV를 생산한다.

숀 펜 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충분히 기다렸지만 포드는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성명에서 "이제는 포드 등 빅3와 공정한 계약을 맺을 때"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빅3에 대한 자동차노조의 첫 연대파업으로 임금 인상과 기타 여건 개선을 위한 것이다.

자동차 3사는 10월 초까지 파업으로 약 3500명을 감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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