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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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화)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는 한국 정부가 필리핀 간병인을 더 많이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상화 주필리핀대사는 “필리핀 간병인의 한국 파견에 관심이 있어 DMW(이주노동부), DFA(외교부)와 미팅을 가졌다”고 말했다.

"필리핀 간병인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판을 얻고 있으며, 이는 우리 국가 간의 훌륭한 파트너십이 될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에는 60,000명의 해외 필리핀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다고 이 대사는 말하고, 대사는 올해 안에 필리핀 간병인 100명이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임스는 지난 1월 요양시설 운영자들이 현지 간병인 부족을 이유로 한국 정부에 외국인 고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노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고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이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른바 '초고령사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8년 안에 한국의 일반 인구 대비 노인 비율은 4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양원 운영자들은 외국인, 특히 동남아시아 출신이 간병인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요양원 간병인 4만 명 중 35% 정도가 중국계 한국인이다. 간병인의 대부분은 이미 50~60대다. 코리아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간병인이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미국 보상분석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 간병인의 연봉은 2200만 원(93만3000페소)에서 3400만 원(140만 페소)에 이른다. 필리핀 간병인의 연봉은 26만1067페소다.

한국에는 8만 명의 필리핀인이 있으며, 약 75%인 6만 명이 공장에서 일하는 OFW다.

“우리는 한국에 6만명 이상의 필리핀 근로자가 있기 때문에 숙련된 필리핀 근로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적이다. 우리는 그들의 경제, 특히 농촌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에 매우 만족하다”고 이 대사는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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