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는 많은 주요 중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격렬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몽골 투자은행에 따르면 중국 구리 수요는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철광석과 석유 수요는 각각 7%, 6% 증가해 골드만삭스의 연간 예상치를 넘어섰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이러한 수요 모멘텀은 주로 녹색 경제, 네트워크, 부동산에 의한 강력한 성장이 결합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여전히 부동산 부문을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올해 현재까지 중국의 녹색 경제가 '격렬하게 확장'되면서 구리와 같은 녹색 전이금속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구리 수요 증가는 주로 태양광 발전소에 기인한다고 했다. 중국은 올해에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많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했다. 월드에너지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228GB에 달했다. 그리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은 2030년 목표보다 50년 앞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7월 중국의 구리 수요는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월 25일 이전 보고서에서 “가장 큰 회복과 수요는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나왔다”며 “구리 수요는 태양에너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 부문의 반등으로 알루미늄 등 비금속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이번 3분기에는 제조 동향이 개선되면서 비금속 수입 수준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해 세계은행의 예상치인 3.9% 성장을 넘어섰다. 또한 이 범주 내에서 장비 생산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금속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긍정적인 원동력이 지속되는 맥락에서 내년 중국의 알루미늄과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 수요는 운송과 같은 석유 집약적인 서비스 부문의 "빠른 회복" 속에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석유 수요는 선적 대기열과 국내 항공편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이동 증가로 인해 뒷받침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