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전망이 약하기 때문
더 이상 매력적인 새로운 기능으로 교체 수요를 자극하기 어려워
애플의 iOS를 탑재한 아이폰이 19.9%로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IDC는 30일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2년 대비 4.7% 감소한 11억5000만 대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면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전망이 약하기 때문이다.

IDC는 당초 2023년 휴대전화 출하량이 2022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이를 하향 조정했다.

2024년까지 휴대전화 출하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에 그쳐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숙할 것으로 전망된다.

OS별로는 애플의 iOS를 탑재한 아이폰이 1.1% 성장해 19.9%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은 6% 감소해 모든 지역에서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각사 재고 수준은 정상화됐지만 교체 주기가 장기화되면서 성장률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카메라 성능은 대부분의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며 더 이상 매력적인 새로운 기능으로 교체 수요를 자극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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