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11주 연속 상승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으로 원유 시세가 견조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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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7월 31일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76.7엔(약 1620원)으로 지난주 조사 때보다 1.9엔 올랐다.

유가는 11주 연속 상승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유가 억제를 위한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삭감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예정대로 9월 말 보조금이 종료되면 가계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보조금 연장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으로 원유 시세가 견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조사 중인 석유정보센터 관계자는 원유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다음 주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교 가능한 수치가 나온 1990년 이후 일본의 보통 휘발유 최고가는 2008년 8월에 기록한 L당 185.1엔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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