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양복규 이사장님의 인생 성공스토리는 이 아침에 우리에게  큰 용기와 힘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경 말씀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 수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분의 인생스토리는 성경말씀 처럼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합니다.

선천적인 장애를  딛고서  평생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위해 큰 꿈을 키워왔던 이사장님은 1981년도에 동암고등학교를 설립하시고 올해 개교 41주년을 맞이 하였습니다. 

동암의 모든 수험생에게는 1회 졸업생부터 40회 졸업생까지 이사장님이 직접 제조한 우황청심환을 먹고 수능 시험에 임한다는 오랜전통이 쭉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새로운 기운이 생겨 시험을 잘 치르라는 의미에서 지금까지 1만5천여명의 동암재단 수험생이 이사장님의 정성을 가슴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1만5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졸업생들이 지역과사회 국가를위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을보면 60년 동안의 희노애락이 회한으로 스쳐지나갑니다. 

졸업생들이 국회의원이되고 판.검사가되고 청와대 비서관이되어 찾아와 인사할 때 큰 보람을 느끼신다 합니다. 

당시 동암고와 상산고.덕진고등학교가 1981년도에 나란히 개교를 하였다 합니다. 

"동암"이라는 아호와 법인과 재단명은 고향 순창 동계면을 생각하면서 고향의 동쪽 산에 있는 바위를 연상하며 "동암"이라고 정했습니다.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오신 이사장님은 전북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보호작업장. 동암재활원. 동암차돌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하시었습니다. 

장애인들도 일반인과 편견없는 공평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강조 하시었습니다. 

양복규 동암학원의 이사장님은 일평생을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나은 삶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치신 이 시대의 살아있는 의인이십니다. 

장애인들이 일반 목욕탕이나 수영장을 드나들기가 쉽지않은 것을 감안하여 목욕탕과 수영장을 장애인들의 편의에 맞게 설계하여 신축하였습니다. 

또한 수영장에서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을 주시었고 장애우 500여명이 지금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의지할 곳 없는 장애우들을 위해 특수학교인 차돌 초.중.고등학교를 효자동에 설립하여 기숙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제공하였습니다. 

합동결혼식.기능경기대회등을 통하여 장애우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눈물겨운 헌신은 일반인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눈부신 공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라북도 전체 인구의 약 10%가 장애인이고 그중의 또 10%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장애인이라 합니다. 

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교육자가 계심은 전라북도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로 85세를 맞으신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님의 크신 공적은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호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생시에 한약을 오랜동안 처방해드린 일화는 유명합니다. 

양 이사장님의 한약 처방비법은 국립민속박물관의 타임캡슬에 영구 보관되어 역사적인 사료로 후세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복규 이사장님은 지금도 한옥마을 전동성당 근처에서 동아당 한약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한 평생을 장애우들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후대  양성을 위해 헌신하신 동암학원 양복규 이사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겸손과 인성을 중시한 교육이념의 가르침은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꺼지지않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동암학원의 설립자 양복규 이사장님의 불굴의 의지와 철학 그리고 인간승리의 모습을 궁금해 하심에 올려드렸습니다. 

장애인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동암복지촌"을 만드시고 이 시대의 큰 스승으로 남아 장애인의 아버지가 되신 양복규이사장님을 존경합니다. 

동암고등학교를 반석위에 올려 놓으시고 인성과 예를 중시하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치신 양복규 이사장님을 존경합니다. 

걸을 수 없는 장애의 몸으로 태어나 평생을 남의 등에 얹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 속에서 숱한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가장 존경받는 선생님으로 우뚝서신 양복규 이사장님을 우리 모두는 존경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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