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 함께 방한한 불가리아 왕실 칼리나 공주의 남편이자 유네스코(UNESCO)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키틴 무뇨즈, 아들인 시메온 핫센왕자가 지난 25일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을 둘러보고 KOREA NFT CENTER (KNC, 센터장 박종미)에서 마련한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개막 행사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차홍규 작가와 뤠이용더 작가를 비롯해 STARS 그룹 권태형 이사회의장,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이상기 부총재(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 KNC 박종미 센터장, 윤순홍 작가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은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방한을 기념하는 취지와 응원메시지를 한중 양국의 디지털문화예술 전시로 표현하고자 마련됐다. 

이상기(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 함께 방한한 키틴 무뇨즈 친선대사와 시메온 핫센 왕자가 자리를 함께해 한중 양국의 디지털문화교류전이 더욱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하며 “이제 동서양의 문화예술이 NFT·STO로 함께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틴 무뇨즈 친선대사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한중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와 더불어 문화예술의 조화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우리 민족의 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문화외교의 일환으로 키틴 무뇨즈 부부의 모습을 담은 만지화초상화 ‘천수도(天壽圖)’를 대한민국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인 윤순홍 화백이 직접 키틴무뇨즈 친선대사에게 증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만지화(萬紙畵)는 화력(畵歷) 50여년의 대한민국 대표적 현대미술 작가인 윤순홍 화백이 세계 최초로 창안한 현대미술장르이다. 우리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오방색과 수 천만개의 종이조각만으로 구성되어 1910년대 입체파 화가인 피카소의 파피에 콜레(Paier Colle)를 넘어서는 미술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한중양국을 대표하는 차홍규 작가와 뤠이용더 작가가 즉석에서 직접 그린 작품을 키틴뮤노즈 친선대사와 함께 자리한 시메온 핫센왕자에게 증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차홍규 작가는 태권도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시메온 핫센왕자에게 태권도 대련 모습을 유화로 지난 일주일 동안 직접 그린 작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STARS 그룹 권태형 이사회의장은 “작품 증정을 통해 외국으로의 미술한류 확장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에 조그마한 밑거름이라도 된다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만지화 초상화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윤순홍 화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그동안 쌓인 문화예술콘텐츠로 이런 민간외교는 물론 사회공헌에 앞장서 Social Impact로 STARS그룹이 명실공히 ESG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문화교류 민간 외교관으로 불리는 차홍규(한중미술협회 회장) 작가와 중국미술계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뤠이용더(瑞永德)작가 등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강렬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자리인 ‘韓中디지털문화예술교감전’은 말과 예술 접목한 ‘마술(馬術)’을 콘셉트로 말과 예술에 대한 향연(말과 예술 : 마술 Magic)을 주제로 NFT·STO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Digital Art& Fine Art를 동시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민간 교류는 물론 한중간 우호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한중관계 증진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