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
유럽 시장과 중국 시장은 명품 성장 모멘텀이 강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명품 시장 규모는 2020년의 두 배

코로나19 팬데믹 유행 이후 사회적 활동 재개로 명품 소바가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독일의 소리(VOA) 방송 웹사이트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베인과 이탈리아 명품협회 폰다지오네 알타감마의 연구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 세계 개인 명품(의류, 신발, 가죽, 향수 및 보석 포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전 세계 사치품 매출은 3450억 유로(한화 약 486조 4086억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매출은 2021년 대비 약 19% 성장했다.
현재 발전 상황에 따라 2023년에는 매출이 다시 5~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명품 시장 규모는 2020년의 두 배가 넘는 5700억 유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명품 시장의 호황은 방역 규제 해제 이후 유럽 관광업이 살아난 덕분이다.그러나 명품 시장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유럽 시장과 중국 시장은 성장 모멘텀이 강하고 소비자의 구매 의향이 높은 반면 미국은 사치품의 구매력 변동이 상대적으낮았다.
경기 침체기에 사람들은 왜 명품을 즐겨 사나요?시장 전문가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추측할 수밖에 없다.
많은 경제학자들과 분석가들은 전염병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높은 소비 뒤에 있는 생각은 '인생은 짧고 즐기자'는 것이다.독일 타임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부자 리서치회사 밀턴 페드라사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특히 40~60대 부유층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 증가는 또한 명품 산업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시장에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할수록 제품이 덜 독특해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그룹 회장은 간단한 해결책인 가격 인상을 갖고 있다.루이비통 핸드백의 경우 2014년 기준 절반가량이 1500유로 이하에 팔렸다.
2021년까지 이 범위 내에서 판매되는 가방은 5종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악어가죽 카푸치네스 가방은 7300달러에 팔린다. 페드라사는 이에 대해 "시계나 보석, 어떤 최고급 가죽제품은 더 이상 사치품으로만 여겨지지 않고 투자, 가보로 간주된다.”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많은 위기가 해결되지 않고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명품 산업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베인에 따르면 명품 산업은 상당 기간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30년에는 비싼 물건을 사겠다는 소비자가 지금보다 1억 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