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에 8억 달러를 대출하는 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
대출 자금은 주로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기초생활 수당에 사용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14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식량안보 비상사태에 돌입했으며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민생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아라크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은 13일 수도 아부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티누브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최근 곡물가격 상승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식량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1년 초부터 물가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으며 이 중 식품 가격은 24.8% 증가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누브 장관은 13일 국회 상원에 서한을 보내 정부가 세계은행에 8억 달러를 대출하는 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대출 자금은 주로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기초생활수당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