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대한 서비스는 SLB 연간 매출 280억 달러의 5%를 차지
러시아 직원들의 특정 소프트웨어 및 SMS 사용 금지
러시아 사업을 다른 사업에서 격리 조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1위 유전서비스업체인 SLB는 서방의 제재 확대로 SLB 계열사의 러시아 제품 및 기술 수출을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SLB는 원래 '슬롬베셰'라는 이름을 가진 세계 최대의 석유 서비스 및 장비 공급업체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SLB는 러시아 석유 및 가스 산업에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공급업체 중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각종 규제 조치를 바탕으로 서방 국가들의 최근 금지가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됐다.
SLB는 성명을 내고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국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SLB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금지 조치가 영국, 미국, EU 및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의 모든 사업으로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SLB사가 성명을 내고 "수출 통제와 경제 제재 법규 준수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계속 규탄하고 호소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SLB는 그동안 가스프롬, 페트로사 등 러시아 헤드오일 업체에 96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었다.
러시아에 대한 서비스는 SLB 연간 매출 280억 달러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SLB는 올해 초 석유 장비와 기술 이전에 대한 서방 제재 조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사업을 조정했다.
조정 내용은 러시아 직원들의 특정 소프트웨어 및 SMS 사용을 금지하고 러시아 사업을 다른 사업에서 격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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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seeyou@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