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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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21세기 혁신의 아이콘, 모바일 시대를 연 선구자이다.

애플의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게 된것은 성능이 좋은 신제품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시도로 인류의 삶을 진보시킨 창의적인 제품을 고안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기를 능력이 없었던 미혼모에게서 태여나 양부모에게 입양된 스티브 잡스는 17살 이후부터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스스로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는 일을 무엇일가?" 이 물음에 스티브 잡스가 스스로 한 대답은 “항상 간절하게 원하고 도전하라”였다.

아버지 집의 차고에서 친구와 단 둘이 시작한 사업이 애플이 세상에 고고성을 울리게 했다. 잡스는 한 때 불행하게 손수 창업한 회사에서 강제로 퇴사당한 적이 있다. 애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다시 애플로 돌아와 세계적인 회사로 키운 스티브 잡스가 스스로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 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니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 수 있다. 무덤 안에서 부자가 되는것보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

그가 인재를 영입할 때 한 말이 지금도 창업자들의 희망과 포부의 대명사로 되고 있다. 그 말이 뭣일 가? 이 물음은 몇 해전 샌프란시스코 관광차 창업자의 요람이라는 실리콘 밸리를 경과할 때 가이드가 알아맞히기 문제로 내놓았는데 내가 먼저 맞추었다.

"나와 함께 꿈을 만드는 일을 합시다."

스티브 잡스의 이 명언은 당시 팹시 콜라 사장이였던 존 스컬리를 자기 회사로 영입할 때 한 말이다. 당시 잘 나가는 대기업인 팹시 콜라를 그만 두고 자리를 옮기라는 권고에 망설이고 있는 존 스컬리에게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평생 사탕 물이나 만들며 살겠나? 나와 함께 꿈을 만드는 일을 합세.” 꿈을 만드는 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명언이다. 창업자들 모두가 하는 일이 바로 꿈을 만드는 일이다. 혹 꿈이 깨질 수도 있겠지만 꿈을 만드는 과정이 더 보람차니 인생의 보람이 여기 있지 않을 가…

스티브 잡스의 명언은 창업자들뿐만 아니라 지금 청춘 남녀들이 나누는 사랑의 약속에도 최고의 언약으로 되고 있다고 한다. 하긴 사랑도 역시 둘이 함께 꿈을 만드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업"이니까.

스티브 잡스가 세계 일류 대학인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축사의 한 대목이다.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준 유일한 힘은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한데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사랑할 만한 일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련인을 찾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사랑하는 일은 여러분 인생의 큰 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대단하다고 믿는 일을 하는것입니다."

사랑할 일을 찾으라, 그런 일로 삶을 이어가면서 스스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라! 스티브 잡스는 지금도 사랑하는 일을 찾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일로 삶의 하루하루를 알차게 채워가는 사람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김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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