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위해 소금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 사람은 너무 많이 먹는 경향이 있어 문제다.
소금(나트륨)과 건강에 대한 상식이 필요하다.
성경에서는 율법이냐 은혜냐 하는 것이 큰 화두이다.
동양철학에서는 유위(有爲)냐 무위(無爲)냐 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율법이냐 은혜냐 하는 것을 소금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 것으로 설명해 보자.
세계 보건 기구에서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은 2000mg이다.
이것을 소금의 양으로 환산하면 2g⨉2.5= 5g이다.
한국 사람은 1일 소금 섭취량이 12g 이상이다.
이와 관련 소금을 절제하는 습관을 들이면 고혈압 뿐만 아니라 신장병, 심장병, 위암도 예방할 수 있다.
항상 짜게 먹으면 몸 안의 소금이 잘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몸이 붓는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신장병이 오고 일상 생활이 어려운 만성 콩팥병, 만성 신부전, 혈액 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평소 싱겁게 먹으면 면역 기능이 좋아진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한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3회를 권장한다.
소금 섭취는 절대적으로 필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된다.
그러니 한국 사람에게는 저염식이 권장된다.
저염식은 고혈압이나 부종 등의 환자에게 권장된다.
저염식을 하던 사람들이 소금을 먹기 시작하면 3~4일 정도 지난 뒤에 소금이 엄청나게 당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놀랄 필요 없이 몸이 이끄는 대로 하면 된다.
몸이 소금을 필요로 하는 만큼 먹다 보면 이상 현상이 나타난다.
어떤 날은 더 짜게 먹어야 직성이 풀리고 어떤 날은 조금 싱겁게, 덜 먹어도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소금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가 이루어진다.
그와 같이 세계 보건 기구의 권장에 따르지 않고 몸이 이끄는 대로 소금을 먹는 사람에게 건강이 보장된다.
율법은 소금을 매일 5g 정도 먹으라고 명한다.
그러나 은혜는 몸이 이끄는 대로 먹으라고 한다.
송명은 의약 전문기자 emmy21@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