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변화를 위해 리튬에너지 분야에 뛰어들어
새로운 리튬 추출 사용방법 실용화로 리튬 에너지 부족을 완화
증발 탱크를 통해 리튬을 제외한 모든 원소를 제거하는 방식 실험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석유·가스 대기업들이 에너지 다변화를 위해 리튬에너지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튬 광산 생산과 관련된 기술 혁신은 이러한 희망을 뒷받침했다.

엑손모빌, 스렘베셰, 웨스턴오일,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는 모두 그들이 잘하는 지하 액체 추출, 가공 및 리필 기술을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른바  비상식적인 리튬 추출 사용방법이 실용화 할 수 있는지 연구하여 발생할 수 있는 리튬 에너지 부족을 완화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일랜드의 '테크노 메탈'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메넬은 "많은 석유와 가스 대기업들이 리튬을 어떻게 키울지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기업의 자연스러운 변화다.석유회사들은 전력망과 풍력발전소에서 프로젝트 관리 경험 외에는 특기가 없지만,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은 분명히 그들이 할 수 있는 분야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는 탄소 배출을 통제하고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의 엑손모빌, 시브론,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BP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윤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석유 대기업의 리튬 에너지 분야 진출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향후 수십 년 동안 리튬 공급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형 석유회사들은 리튬에너지 투자를 타진해 왔으며, 매년 적은 자금으로 잠재적인 리튬 자원 채굴권을 사들이거나 산하 투자회사를 통해 리튬에너지 기업의 지분을 소량 보유하고 있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최근 스렘베셰와 노르웨이의 국영석유회사를 물리치고 소금물에 리튬이 들어 있는 아칸소주 스마코버 지역의 유전을 1억달러가 넘는 현금으로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도 2021년 프랑스 리튬광산 개발회사에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서방 석유회사와 또 다른 회사가 합작한 리튬테크놀로지그룹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남아메리카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법은 증발 탱크를 통해 리튬을 제외한 모든 원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은 반대로 여과를 통해 리튬을 직접 추출하려고 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규모화가 가능해지면 리튬 추출 시간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하고 추출률을 60~80%로 높여 리튬 함량이 적은 염호 지역도 활용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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